유화물감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건조 시간 또한 짧아 회화 재료로 각광받았으며, 지금도 꾸준히 사용된다. 특히 건조할 때 강한 수지 피막이 형성되어 강력한 용제를 사용하지 않는한 잘 녹지 않으며, 자외선에 변색되지 않고 유연성이 풍부해 크래킹(갈라짐)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므로 두껍게 덧칠할 수 있다. 다만 건조 후 부피가 줄어들어 터치의 가장자리가 둔화되는 경향이 있으며, 심한 경우 종이나 천이 안쪽으로 휘어질 수 있다. 또한 건조 시간이 무척 짧다. 다른 물감 쓰듯이 그렸다간 망치기가 쉽고 물감의 색을 섞어도 그걸 오래 쓸 수 없기 때문에 일정 크기 이상의 그림을 그리려고 할 때 꽤나 숙련을 요구하게 된다. 특히 그림의 크기가 커서 긴 작업시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특히 방해가 될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건조 완화제(리타더)를 사용하면 된다.